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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취업관련기록

비전공자 출신 / 신입 개발자로서의 첫 자기소개서 준비

by RUCKUS 2021. 6. 24.
이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본인이 개발자로의 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하고 나서부터 내 스스로 얼마나 달려왔는지를? 회고하기 위함과 앞으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을 해본다.

곧 학원 수료의 날이 다가온다. 나는 수료하기 전에 채용을 확정 짓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야 마음 편하게 일주일정도 푹 쉰 다음에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이다.

 

하여 5월부터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갈무리하면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난 비전공자 출신으로 이전에 영업 -> 전략기획 -> 스타트업 -> 요식업 -> 앱서비스운영관리 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하여 아래와 같이 이력서를 요약해서 작성하였으며, 참고해서 보기를 바란다.


자기소개서

이건 나만의 신념? 철학? 같은 것일 수도 있고, 너무 고집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는데, 난 기업에 너무 과장되게 내 자신을 포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기본적인 자기소개서 항목 정도만 정리해놓고, 추후에 기업마다 원하는 자기소개서 항목이 있으면 그때그때 바로 작성하는 편이다.

(물론 이것은 내가 경력이 있고 이전에 다른 분야로 자소서를 많이 작성해봤기 때문에 나만의 습관으로 자리잡은 것 일 수도 있다. 여튼 솔직하게 작성하는 자소서는 오히려 면접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었다.)

 

이 글에서는 내가 어떤 형태로, 어떤 흐름으로 글을 작성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것이다. 하여 지극히 내 기준의 흐름이기 때문에 무조건! 참고용으로만 보고 보시는 분들은 본인의 색깔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기소개]

내가 경력을 잘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왜 개발자로서의 길을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작성했다.

 

내가 개발자를 하려는 이유는 내가 속했던 모든 회사들이 IT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고, 시대의 흐름이 보다 개인에게 전문성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려는 시대가 되었으며, 결국 그 전문성을 대표하는 것은 IT 기술이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업무의 영역을 기술이 계속 침범하는 것을 느꼈다. (자동화, AI 등)

당장의 안위보다는 10년, 20년 후를 생각했을때 나의 판단은 개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 이었다.

하여 이제까지의 나의 경험을 Life Library 라고 부르고 싶다.

 

이 라이브러리를 통해 나는 회사와 더욱 빠르게 성장과 경험을 공유하는 차별성 있는 개발자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뭐 이런 흐름?...

 

자기소개에는 내가 왜 개발자가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맥락을 적는게 가장 알맞는 것 같다.

나 취미는 이거고요. 특기는 이겁니다~ 이런거는 사실 내가 인사담당자여도 궁금하지 않을 것 같거든...

 

[지원동기]

이 부분은 사실 회사마다 조금 다르게 쓰는 편이긴한다. 큰 맥락에서 보면,,,

 

1. 현재 내가 습득한 기술에 대한 부분 언급

2. 그리고 내가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내가 습득한 기술을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

3. 그리하여 내가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귀사의 업무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4. 내가 신입이기때문에 열정만으로 입사하여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응한 후에 업무를 해도 되겠지만,

5. 난 우선 내가 배운 기술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빠르게 실무에 적응하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

6. 그리하여 난 귀사의 000부문에서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라는 흐름?? 결국 내가 단순히 주먹구구식으로 지원한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인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싶었다.

 

[성격의 장단점]

개인적으로 이 항목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다. 너무 사바사 (사람 by 사람) 이기 때문에 각자 거울을 보고 셀프 피드백을 한 후에 잘 작성하기를 바란다. 다만, 아래와 같은 흐름은 필요하다고 본다.

 

1. 나는 이러한 장점이 있다.

2. 이 장점이 해당 업무에서 회사와 나에게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PS. 이러한 장점으로 이러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얻은 경험에 대해 서술

3. 반면에 다소 아쉬운 이러한 단점이 있다.

4. 그래서 나는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러이러한 것들을 했다. or 하고 있다.

5. 하여 현재는 단점이 단점이 아니게 된 사람이다.

ex) 말을 너무 빨리하는게 단점이어서, 소리내에 책을 읽어주는 모임에 가입하였다. 하여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 잘 전달할지를 직접 실습해보고 있기 때문에 많이 개선되었다. 이런 느낌?

 

성격의 장단점은 내가 이런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내포해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입사 후 목표]

솔직하게 말하면 입사 후 목표를 완벽하게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건 10대 기업 대표도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회사의 환경이나 내 업무가 어떤 것일지 어떻게 장담하고 이 부분을 확신해서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미 회사는 나를 채용해서 어떤 업무에 맡길지를 생각하고 공고를 내는 부분이기 때문에 내 맘대로 나 00부서에서 일할거다! 라는 식으로 목표를 적는 것은 조금..??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우리는 회사의 기준보다는 주관적으로 목표를 작성해서 보여주어야 한다고 본다.

 

1. 회사에서 주어지는 업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한명의 구성원으로서의 몫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

2.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위해 개인공부를 개을리 하지 않겠다는 것이 두번째 목표
   (단, 회사와 관련된 개인공부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그게 실제로도 본인한테 도움이 될 것)

3. 가볍게 내가 이 회사에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고 싶은지에 대한? 추상적인 포부정도도 괜찮을 것 같다.
   여튼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귀사에 지원하는게 아닙니다. 라는 뉘앙스를 보여주는 것???

   ex) 웹 개발 업무를 3년동안 숙련되게 하고, 이후에는 회사의 앱 개발에도 참여하고 싶다. 라던지??


[Comment]

내가 작성한 위의 내용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로 1차 합격이 5군대 정도 되었으니...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다른 항목은 회사에 맞게 본인들이 최대한 많이 작성해보셔라. 많이 쓰다보면 익숙해진다.

코딩도 그러하지 않았는가?? (농담이지만 난 이제 눈감도도 자바 for문을 작성할 수 있다.)

 

뭐...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력서도 결국 운과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본다. 인생이 늘 그렇듯이...

인사담당자가 AI가 되지 않는 이상은 각자의 주관에 의해서 상대방을 판단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양한 주관적 판단 범위안에 최대한 교집합이 되게끔 내 스스로를 잘 꾸미는 수밖에...

 

그리고 내가 위에 작성한 내용은 정답이 아니다. 내 생각에 이력서에 정답은 없다.

다만, 정도라고 한다면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논리적 흐름? 이라고 본다.

 

얼마나 내 스스로를 잘 알고 어떤 업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나만의 명확한 판단이 있어야, 강력하게 인사담당자에게 그 부분이 전달 될 수 있다고 본다.

 

전국의 모든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 취준생들에게 이 글을 바치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