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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취업관련기록

비전공자 출신 / 신입 개발자로서의 첫 면접 준비

by RUCKUS 2021. 6. 25.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본인이 개발자로의 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하고 나서부터 나 스스로 얼마나 달려왔는지를? 회고하기 위함과 앞으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을 해본다.

이력서를 10개 남짓 넣었을때 처음으로 면접 제의 연락이 왔다. 나름 경력인데... 이 분야는 신입이라 그런 걸까?

왜 이렇게 떨렸는지... 참

 

하여 면접 전까지 아래와 같은 사항을 가볍게 준비했다.


[면접 전 준비사항]

  • 복장
    이 부분은 우리나라 정서와 관습상 정장은 기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혹시 면접에 대한 문의가 열려있는 회사라면 복장을 물어보고 맞춰서 가도 될 것 같다. 너무 양아치처럼만 안 입으면 된다. 츄리닝, 슬리퍼 이런 거는 나도 대표라도 거르고 싶을 것이다. 편하게 입고 와라라는 의미는 적당히만 차려입고 오라는 의미이니 여름이면 면바지에 얇은 셔츠나 카라티, 겨울이면 셔츠에 면바지 정도는 가이드라인으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 회사정보
    보통 IT회사들은 홈페이지가 있으니 가서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근데 다 보는 건 사실 오바고,,, 채용도 안됐는데 솔직히 지원자 입장에서도 빽빽 외울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오히려 회사 정보는 회사에서 브리핑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지, 연혁이 얼마나 되었는지 등 가벼운 정보들만 살펴보고 면접에서 물어보면 본인이 아는 것만 대답하면 된다.
    사실 회사정보 모른다고 면접에서 거르는 회사는 좀... 나는 그렇다.
    (왜냐하면 일하고 있는 회사원들 중에서도 본인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보다.)

  • 예상질문
    예상 질문은 우선 해당 면접이 어떤 면접인지를 파악해야 하겠다. 단순히 면접 후 채용인지 아니면 기술면접인지 임원면접인지 등등 어떤 면접이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겠지?? 아래에 가볍게 후술 하겠다.

[예상질문]
내가 생각하는 질문들에 대해 나열해보았다.

  • 기술면접 : 이 부분은 어떤 분야이냐에 따라서 다를 것이기에 내 기술스택 기준으로 작성해보겠다.

    1. OOP가 뭔지 설명해보세요.
    2. jQuery와 자바스크립트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세요.
    3. JSP가 뭔가요?
    4. 스프링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5. 정규화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6. 본인이 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본인이 구현한 00 기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런 형태로 많이 물어보는 것 같다. 하여 이 부분은 본인이 지원한 분야에 기술스택 위주로 구글링해서 면접질문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근데 사실 짧은 기간 안에 막 주입식으로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 설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막 달달외워서 가지는 않았다. 가볍게 개념만 파악하고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과정을 설명하는 데에 집중했다.

  • 기술 외 면접

    1. 왜 굳이 개발자를 지원하려고 하는지요??
       각자 개발자가 되려는 이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자.
       난 결혼도 했고 내 업무의 미래와 비전이 없다고 판단해서 직종을 전환하였다고 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당신을 채용해야 할까요??
       이것도 각자 이유가 있을 것. 나는 절박함을 논리적 근거로 어필했다.
       단순히 열심히 하겠다가 아니라, 나의 다짐 + 내 현재 환경이 절박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3. 조직원들 간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어떻게 하실 수 있을까요??
       우선 리더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피드백을 한다. 단순히 내 주관적인 판단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주면 그것을 수행해보고 그 결과를 리더 및 구성원들과 논의하는 것이 생산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이런 느낌?? 조직에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사적 대화 같은 것이 아니다.
       업무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얘기하고 해결해나갈 것인지를 물어보는 것.

[Comment]

생각보다 쓸 만한 말이 별로 없네... 뭐 준비도 잘해야 하고 뭐니 뭐니 해도 면접은 자신감이다!!!

다만, 예전에 자기소개서, 이력서에서도 얘기했듯이 난 너무 과장되게 서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너무 거짓된 말들을 많이 적으면 무의식적으로 소극적으로 말을 하게 된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우선 최대한 솔직해져야 한다.!!! 소설은 쓰되 공상과학을 적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