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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취업관련기록

비전공자 출신 / 신입 개발자로서의 첫 면접 후기

by RUCKUS 2021. 6. 26.
이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본인이 개발자로의 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하고 나서부터 내 스스로 얼마나 달려왔는지를? 회고하기 위함과 앞으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을 해본다.

6월 둘째주 화요일 연락온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왔다. 복장에 대한 큰 가이드라인은 없어서 셔츠와 면바지 구두를 신고 다녀왔다.

 

회사의 규모는 약 30명 정도 되는 회사였고, 주로 경보/예보/방송 시스템을 구축해서 판매,운영,관리를 하는 회사였다.

 

우선 면접의 흐름은 이러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사실 한동안 이력서만 보고 아무말 없으셔서 내가 먼저 말씀드리고 자기소개해버렸다.)

2. 이전에 했던 일에 대한 간단한 설명 

3. 학원 수료중인데 중간에 바로 입사가능한지? 가능은 한데 어지간하면 수료 후 입사하고 싶다고 했다.

4.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 라고 생각하는지? 스스로는 학원에서 5등 안에 든다고 본다 라고 했다.

5. 그 다음은 해당 회사에 대한 브리핑 -> 사업소개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했다.

6. 연봉은 어느 정도 희망하는지? -> 채용사이트에 기재된 급여수준정도 생각했다. 라고 하니 응? 그러한 정보가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핸드폰으로 직접보여줬는데, 그 급여가 아니라고 한다. 허허허.. 상여금 포함하면 그 정도 될수도 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구성원들의 연령대가 있는 회사라는 걸 여기서 확실하게 알았다.)

 

그리고 질문할거 하라고 해서

1. 내가 정확히 하는 업무에 대해서 가볍게 듣고 싶다. -> 그냥 웹 개발이다.

2. 개발 부서의 규모가 알고 싶다. -> 웹 개발 부서에는 나 포함 2~3명이라고 한다.

 

다음주 내로 결과를 알려주기로 확답받고 빠져나왔다.


[Comment]

솔직하게 말하면 합격하더라도 가지 않을 것 같다. 내 나름대로의 이유는 이렇다.

 

1. 웹 개발이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면접관의 말투 : 진짜 어려운거는 시스템이고 이거는 그냥 대충하면됩니다. 느낌?? 절대로 여기서 내가 배울 것이 있을거라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2. 당사에 대한 외부 평가&정보를 면접관이 모르고 있는 것 : 하루만 시간을 더 주면 홈페이지에 대한 내용을 그 사람보다 내가 더 잘 알 수도 있겠다 라는 근자감이 생기기도 했다. 채용사이트에 잘 못된 급여정보가 올라가 있으면... 정정을 하던지?.. 해야할 것 같은데... 오히려 내가 보여주니 낚시용으로 쓰면 좋겠다. 라는 분위기를 풍겨주었다.

 

3. 부서의 규모 : 사실 이 부분은 내가 크게 염두하지는 않는 부분인데, 이 정도 수준회사인데 웹 개발 구성원이 10명 이상이면 그대로 선임들에게 배울게 있지 않을까?? 하고 들어가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는 2~3명이니 패스

 

첫 면접을 우선 버벅거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대답했다는 것에 만족하는 중이다.

 

 

+ 작성중인 6/25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경험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