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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취업관련기록

비전공자 출신 / 신입 개발자로서의 다섯번째 면접 후기 (서류 -> 전화인터뷰 -> 코딩테스트&기술면접)

by RUCKUS 2021. 7. 2.
이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본인이 개발자로의 길을 걸어가기로 다짐하고 나서부터 내 스스로 얼마나 달려왔는지를? 회고하기 위함과 앞으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을 해본다.

벌써 다섯번째 면접이라니..ㅎㅎ

 

지금까지 내 수치를 정리해보면

 

지원 : 41개 업체

서류 합격 : 5

1차 합격 : 3

2차 합격 : 2

최종 합격 : 2

 

이다. 합격률이 약 5% 정도 되네 ㅎㅎ.. 영업할때 기준으로 보면 아주 높은 수치다. 100개 컨텍에 1개 계약이었으니 ㅎㅎ 아주 긍정적이다!

 

[서류]

여튼 이번 회사는 자동차 관련 솔루션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업체인 것 같았다. 여기서 웹을 통해 통신하고 보여주는 웹 개발자의 영역을 신규채용하길래 바로 지원하였다. 사실 이 회사는 이상하게 이끌림이 있었다. 왜냐하면 채용공고에 근무지 선택 가능/재택근무 가능 이라고 메인에 명시가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개발자로 직종을 전환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이 약 30%는 차지하고 있었다.

 

바로 서류 지원을 했다. 다만 여기에는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자소서 항목이 있었다.

 

1. 자신을 자유롭게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 내 경력의 필모그래피와 내가 이 경험을 통해 개발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2. 일할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왜 우리 회사를 선택하셨나요?

  • 회사가 기업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확인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나와 연결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기술하였다. 회사도 기업문화를 통해 조직을 성장시키고 싶어 하고 나도 코드리뷰를 통해 더 성장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도 사유로 적었다.

3. 지원한 이유와 본인이 이 포지션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 내가 학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것들이 해당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이었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틀 후 바로 연락이 왔다. 대표도 재택을 하고 있기에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한다고 하였다. 마음에 든다.


[온라인화상면접]

화상 면접 이전에 약 10분정도 간단한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서는 나에 대해서 뭔가 깊은 질문이라기 보다는, 현재 회사의 방향성이나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나에게 어떤 부분을 기대하는지에 대해서 사전에 설명을 해주는 형태였다. 배려심도 좋기도 하셔라. 뭔가 점점 호감이 가는 회사였다.

 

서로 온라인 면접 일정을 잡는데 뭔가 다음날부터 수일동안 시간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과감하게 지금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었고, 대표는 급하게 기술이사에게 일정을 체크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OK. 바로 면접 준비를 하였다.

 

질문은 크게 많지는 않았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를 하는 와중에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형태로 면접이 되어서 사실살 무언가 깊은 면접보다는 가벼운 대화를 통해 나라는 사람을 파악하는 느낌이 들었다. 해서...뭔가 나도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개발자를 하는 이유, 지금 학원의 상황, 언제 취업하고 싶은지,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배운 기술들 등등 을 두서없이 편하게 열거하였다.

 

[코딩테스트]

후 약 40분동안 8문제 짜리의 코딩 및 가벼운 시험이 있다고 하였고, 프로그래머스 링크를 통해 진행을 하였다.

8 문제중 4문제는 객관식 2문제는 자바코딩, 2문제는 SQL 문제였다.

대체적으로 난이도가 너무 높지는 않았다. 다만, 이걸 40분 안에 다 풀라고??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았다.

 

그런데 사실 프로그래밍 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는 너무 쉬웠다. 보면 바로 답이 보일 정도, 내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카카오/배민 코테 기준에서는 듀토리얼 수준이었다. 

 

다만, 문제는 프로그래밍 이었는데 난이도 자체는 프로그래머스 기준으로 level1 문제 중 쉬운 측에 속하는?? 문제들이었다. 근데 내가 다 풀어봤던 방식의 알고리즘이라 생각보다 코딩이 너무 빨리 끝났다.

 

하여 결과는 100점 만점 기술이사분께서도 사실 문제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40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촉박할텐데 놀랍다고 하였다. 뿌듯뿌듯


+결과는 합격! 여기는 99.9% 갈거다. 장소, 급여, 문화 등 우선 들어가서 일을 해봐야 더 명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 대표분도 의사결정이 빠르시고 나를 배려해주는 것이 아주 잘 느껴졌다. 이런 회사라면 내가 성장할 수 있고 오너십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